신생아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 시기와 대상 종류 주의점

얼마 전 아들이 장염에 걸려서 일주일 입원을 했어요. 검사 결과 로타바이러스라고 하더라고요.ㅠㅠ

밤새도록 구토, 설사를 하더니 너무 힘들다고 병원 가서 주사를 맞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새벽에 부랴부랴 응급실까지 가서 수액을 맞았는데도, 물만먹어도 구토를 하더라구요. 결국 소아과에서 진료보고 입원을 했답니다.

입원을 하고도 3일 동안 누워서 잠만 잤어요. 어찌나 안쓰러운지 병원에 있으면서 2.5kg가 쏙 빠졌답니다.ㅠㅠ

우리 아들을 힘들게 한 로타바이러스.

어떤 놈인지 한번 알아볼게요!!

 

로타바이러스란?

로타바이러스는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급성 발병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는 질병입니다. 생후 6~24개월 아이들에게서 80% 이상 발병하고, 이 중에서도 9~12개월 사이의 영아에게 가장 잘 발병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교 차가 크고 건조해지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한겨울에서 초봄까지 지속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로타바이러스 원인과 증상

로타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며, 호흡기와 손을 통해서 전염이 됩니다. 주로 직. 간접 접촉을 통해 대변에서 입으로 감염이 일어나지만 오염된 음식이나 물 또는 공기 중 호흡기를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단체생활을 하는 공간에서  장난감이나 기저귀를 담아두는 통, 가구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생로존력이 강해 사람의 손에서는 수 시간, 상대습도가 50% 이하인 공기에서는 수일간, 물속에서는 수 주간 생존하며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4~72시간 이내이고 중등도의 발열과 구토로 증상이 시작되며, 그 후에 잦은 물 설사를 합니다. 구토와 발열은 발병 2일째에 특징적으로 사라지고 설사는 복통 5~7일간 지속됩니다.

물이 많은 설사가 나오며 이 때문에 탈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탈수에 대한 관리와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로타바이러스 예방하기

올바른 손 씻기

• 흐르는 물에 비누나 손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주세요
• 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 조리 전, 기저귀를 간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씨어야 합니다.

안전한 생활 지키기

• 물은 끌여서 마셔야 합니다.
•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서 먹도록 합니다.
• 집단 시설은 액체 분유의 사용을 권장합니다.

감염경로를 차단하기

• 환자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 환자의 구토물이 묻었거나, 사용한 물건 등에 대한 염소 소독을 합니다.(염소 1,000~5,000ppm농도로 소독)
•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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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시기, 대상, 방법

2023년 3월 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무료 접종 실시한다고 합니다. 

 

•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2~6개월까지의 영아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은 생후 8개월 0일까지 접종이 가능합니다.

 이를 초과한 연령에서는 접종 후 장중접증(장겹침증) 발생의 상대 위험도가 증가하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접종하지 않도록 합니다.*

 

*국가예방접종사업 시행(3월 6일) 이전에 로타바이러스 1차 접종을 유료로 했을 경우에도 완전 접종을 위해 남은 2차 또는 3차 접종부터는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로타 예방접종은 사용하는 백신 종류에 따라 3회 또는 3회 접종을 마쳐야 충분한 예방 효과를 얻게 됩니다. 국내에 유통되는 두 종류의 백신인 로타릭스와 로타텍을 선택해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횟수	백신 접종 연령
로타릭스(1가 백신)	총 2회 접종	생후2,4개월
로타텍(5가 백신)	총3회 접종	생후 2,4,6개월

*  교차접종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1차 접종 이후에는 동일 제조사 백신으로만 모든 차수를 완료해야 합니다.*

 

로타릭스와 로타텍은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 수에 따라 1가와 5가로 구분됩니다. 로타릭스 1가 백신의 경우 1가지를 막아주고 효과가 조금 빨리 나타나고, 로타텍 5가 백신의 경우 5가지를 막아주며 효과가 조금 더 좋다고 합니다. 두 백신 모두 국내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의 감염 및 중증화 예방 측면에서 모두 유사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고 합니다.

 

아이가 로타바이러스 백신 경구투여 할 때 혹은 경구투여 후에 토하거나 뱉을 경우 재접종은 하지 않아요!!